[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9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순위는 1위 현대자동차, 2위 기아, 3위 제네시스 4위 KG 모빌리티, 5위 쉐보레, 6위 르노 코리아다. 이 중 4위 KG 모빌리티와 5위 쉐보레는 내수 시장 판매 이상으로 수출량이 많은 한 달을 보냈으며 르노 코리아는 내수와 수출 모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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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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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는 9월 한 달간 9,583대를 판매했다. 이 수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4% 감소한 수치다. 9월 판매량 9,583대 중 내수 시장 판매 대수는 4,069대로 작년 동월에 비해 47%가 감소했다. 4,096대 중 토레스 1,584대, 렉스턴 스포츠 1,458대 판매되며 1,2등을 차지하며 KG 모빌리티의 판매량을 이끌었다.
판매량이 감소한 내수 시장과는 다르게 수출량은 증가했다. 9월 KG 모빌리티의 수출량은 5,514대로 작년 동월 대비 51.2%가 증가했다. 수출 모델 중 렉스턴 스포츠와 토레스 두 모델이 각각 1,742대와 1,429대를 차지했다.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토레스는 내수와 수출 모두 합쳐 3,013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31.4%에 달하며, 렉스턴 스포츠는 3,200 대 33.4%로 전체 판매량의 65%를 차지한다.
KG 모빌리티는 예전 쌍용 시절부터 유럽 지역에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된 시점부터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 등에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 시장 판매량이 줄었다. 하지만 토레스 EVX 출시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신제품 런칭과 상품성 강화로 내수 시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로 판매량을 늘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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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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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9월 한 달간 3만 6,54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49.6%가 증가한 수치로,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9월 한 달간 쉐보레는 2,632대를 판매했고, 작년 동월 대비 33.4% 감소했다. 9월 한 달간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424대 판매되었으며, 전기차 볼트 EUV가 397대를 판매하며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모두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판매량이 감소한 내수 시장 대비 쉐보레는 수출 시장에서 강점을 보였다. 9월 수출 물량은 3만 3,912대로 전년 동월 대비 66.2%가 증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글로벌 시장 대상으로 2만 702대를 판매하며 쉐보레의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9월 한 달간 1만 3,210대가 판매되며 1월부터 8월까지 판매 대수 14만 6,581대를 이어 누적 수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거대 자동차그룹 제너럴 모터스 소속의 쉐보레는 그룹 특성상 내수시장보다는 수출에 강점을 보이는 기업으로 18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쉐보레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 차종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라며,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를 국내에서 높이기 위해 10월 한 달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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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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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간 르노 코리아는 9,105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과 수출 시장 판매 대수는 각각 1,651대, 7,454대를 판매했다. 이 수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7.3% 46.3% 줄어든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QM6로 839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71.2%가 줄었다. 그 뒤를 이어 XM3와 SM6가 675대, 137대가 판매됐다. 작년과 비교하면 60.6%, 56.6%가 감소하며 차가운 시장 반응을 보여줬다.
수출시장에서는 XM3 6,466대, QM6 940대가 판매되었지만, 이 또한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44.9%, 54.4%가 줄어든 수치다.
jw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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