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에 설욕전을 펼치며 아시안게임 4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은 4회 연속 우승이다.
이로써 24명의 선수는 군 면제라는 병역혜택을 누리게 됐다. 남자 국가대표는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져 예술체육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다. 올림픽은 금·은·동메달리스트가 병역 혜택을 받지만, 아시안게임에선 우승자에게만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아시안게임은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린다. 아시안게임 포상금은 올림픽에 비해 적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정부 포상금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금메달 120만 원, 은 70만 원, 동 40만 원이다. 올림픽은 금 6300만 원, 은 3500만 원, 동 2500만 원이다.
경기단체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별도의 보너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와 대한야구협회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우승에 따른 포상금으로 총 2억원을 내놨다.
이에 앞서 KBO 등은 광저우에 오기 전 부산에서 소집 훈련 중이던 야구 대표팀에게 격려금 1억8천만원도 전달한 바 있어 포상금을 모두 합하면 3억8천만원이다.
포상금 외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력 향상연구연금도 제공된다. 연금은 평가점수 20점 이상부터 받는다. 올림픽 평가점수는 금메달 90점, 은 70점, 동 40점이고 아시안게임은 금 10점, 은 2점, 동 1점이다. 아시안게임 평가점수 역시 올림픽보다 훨씬 적지만 2관왕을 차지하면 연금대상자가 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총 24명)
-투수: 고우석·정우영(이상 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나균안·박세웅(이상 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이상 우완), 최지민(KIA), 김영규(NC·이상 좌완)
-포수: 김동헌(키움), 김형준(NC)
-내야수: 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
-외야수: 최지훈(SSG), 최원준(KIA), 김성윤(삼성), 윤동희(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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