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인도 벽에 막힌 컴파운드, 소채원 개인전도 은메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소채원이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메달 시상식에서 태극기에 하트를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여자 양궁 컴파운드 간판 소채원(현대모비스)이 또 한 번 인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상대의 제일 높은 곳에 오르지 못했다.

소채원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마무리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양궁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에게 145-149로 석패했다.

이로써 소채원은 이번 대회를 은메달 2개(개인전·혼성전), 동메달 1개(여자 단체전)로 마쳤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 혼성 단체전(혼성전)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5년 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것은 인도 컴파운드 양궁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컴파운드 양궁에서 은메달 3개(남자 단체·여자 개인·혼성 단체)와 동메달 2개(남자 개인·여자 단체)를 땄다. 반면 인도는 컴파운드 양궁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3개 및 이날 여자 개인전 금메달과 남자 개인전 금메달까지 싹쓸이해갔다.

결국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노골드'로 마감했다. 이날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는 양재원(상무)이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을 147-146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