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천북면, 제2회 천북면 굴따라길 플로깅 행사 개최

보령시 천북면은 7일 천북면 장은리 굴따라길 일원에서 제2회 플로킹 행사를 개최했다.

보령시 천북면체육회(회장 최윤근)는 천북면 장은리 굴따라길 일원에서 약 2.4km(왕복 4.8km)의 코스로 행사 참가자 400여명이 참여한 플로깅(걷기, 줍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해 6월에 이어 두번째를 맞는 행사로 단순 걷기대회에서 올 해는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라는 주제로 모든 참가자들이 환경정화 자원봉사 활동까지 병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최윤근 천북면체육회장은 “천북면에는 봉화산 등반대회와 굴따라길 걷기대회를 번갈아 추진하고 있으며, 면민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주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올 해는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해 면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천북면 주요 관광지인 굴따라길과 장은리 굴단지의 손님맞이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강춘아 천북면장은 “굴따라길은 서해랑길 62코스 중 일부 구간으로 아름다운 서해 낙조를 바라볼 수 있으며, 겨울철 미식가들의 최대 관광지인 장은리 굴단지와 접해있는 오감만족 관광지”라며 “굴따라길이 이번 기회로 면민들에게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거닐 수 있는 근린 체육공간이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맛있는 굴과 제철 해산물을 즐긴 뒤 식후에 가볍게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 한다”고 전했다.

한편,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는 매년 12월 초, 천북 굴축제를 개최하며, 12월부터 3월까지 전국에서 굴을 찾는 미식가들이 찾는 보령시를 대표하는 겨울 관광지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