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형성 미흡 농가는 추가 접종, 과태료 처분 등 조치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오는 18일까지 도내 소와 염소 31만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소 50마리, 염소 30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의 경우 시군 공수의사 등을 동원해 접종을 지원하고, 전업 규모 농가는 자가 접종을 원칙으로 진행한다.
또 접종을 마친 뒤 4주가 지나는 시점에 백신 자가접종 농가 등 방역 미흡 우려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염소 사육 농가의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를 강화하고자 도축장에 출하하는 염소를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 이하(소 80%, 염소 60%)인 농가는 추가 접종과 재검사, 과태료 처분 등을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 및 축협과 올바른 백신접종 요령을 농가에 적극적으로 알려 구제역 없는 청정 강원을 지속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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