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료 사진 / KoreaKHW-shutterstock.com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평가받는 서울대학교의 휴학생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종의 '의대 쏠림' 현상도 이런 추세에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휴학을 신청한 학생이 4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인원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대에서 받은 휴학생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정경희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휴학생은 4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168명)의 약 2.5배 규모다.
서울대 전체 신입생 가운데 자퇴생도 2019년 83명에서 지난해 204명이 돼 2.5배로 증가했다.
이런 현상과 관련해 연합뉴스는 "교육계에서는 기존의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지원한 학생이 다시 이과로 진학하거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학과에서 자퇴나 휴학하는 신입생이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울대 인문대 자퇴생은 2019년 2명에서 지난해 10명이 됐다. 휴학생은 5명에서 26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26명이 서울대에 휴학계를 냈다.
서울대 사회과학대도 신입생 가운데 자퇴생은 2019년 3명에서 지난해 9명이 됐다. 휴학생은 2019년 17명에서 지난해 22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3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사범대 자퇴 및 휴학생은 2019년 각각 10명과 20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자퇴 26명, 휴학 40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최근 교권 추락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서울대 사범대학에서도 신입생 휴학·자퇴생이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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