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2025년 달 탐사 우주복 디자인에 참여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의 스타일리시한 비행을 돕는다.
이탈리아 패션의 자존심 프라다는 우주 인프라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함께 우주복을 디자인할 예정이다.
액시엄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프라다는 소재 및 제조 관련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 우주비행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프라다가 풍부한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활약할 것 같다고 전했다.
프라다는 밀라노의 패션쇼 무대뿐 아니라 ‘아메리카 컵’ 요트 대회에도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NASA 임무를 5회 수행하고 우주 유영을 4회 경험한 제프리 호프만 교수는 "프라다가 다양한 종류의 복합 소재에 대해 상당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우주복 표면에 기술적 관점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우주비행사의 “우주복에 페이즐리 문양이나 화려한 무늬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적절한 온도 유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주복은 작은 우주선과도 같다. 압력과 산소를 조절하고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액시엄은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 착용할 우주복을 공개했다.
이 우주복의 무게는 55kg이며, 여성에게 더 잘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르테미스와 프라다는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넓은 달 표면 탐사"를 실현할 것이다.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한다. 크리스티나 코크가 여성 우주비행사 중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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