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부산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일가족 3명의 사인이 질식사인 것으로 추정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사망한 일가족 3명을 부검한 결과 이들의 직접적인 사인이 질식사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외부 상처, 방어 흔적, 외부 침입 흔적, 타살 혐의점 등이 없어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약물·독극물 등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확인하는 정밀검사 이후 사망원인을 판단할 예정이다.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가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한편 이들의 주변인을 상대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0시 47분쯤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남성 A씨와 그의 50대 아내 B씨, 20대 딸 C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일가족 지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강제로 문을 개방해 집 안 내부에서 숨져 있는 일가족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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