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노르 솔로몬(24‧토트넘 훗스퍼)이 부상으로 2023년에 더 이상 모습을 비출 수 없게 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리얄 토마스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 공격수 솔로몬이 훈련 도중 반월판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새해까지 결장이 예상된다. 더불어 구단은 손흥민의 부상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이번 주말 루턴 타운전에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알렸다.
영국 ‘디 애슬래틱’ 역시 “솔로몬이 반월판 연골이 찢어져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 그는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으며 최소 두 달은 결장할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금요일에 있을 기자회견에서 자세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적의 윙어 솔로몬은 마카비 페타티크바 유스 출신으로 샤흐타르, 풀럼(임대)을 거쳐 올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 5년 장기 계약이었다.
이미 풀럼에서 프리미어리그(PL) 경험이 있었기에 무난하게 적응했다. 그리고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 선발로 낙점됐고, 최전방으로 출전한 손흥민에게 두 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솔로몬은 이후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신임을 받았다. 공격 포인트를 추가로 올리진 못했지만, 경기장 내에서 보여주는 번뜩임이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손흥민이 최전방에 배치되어 편하게 활약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훈련 도중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2023년 잔여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데, 추가로 생겨 골치가 아파졌다. 부상자 소식을 전하는 ‘프리미어 인저리’에 따르면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로드리고 벤탄쿠르, 브리안 힐, 지오바니 로 셀소, 브레넌 존슨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솔로몬까지 추가됐다.
‘스카이 스포츠’의 토마스는 손흥민이 루턴전에서 출전할 거로 전망했다. 손흥민은 최근 불편한 몸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토트넘 공격진에서 당장 가동 가능한 옵션이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밖에 없다. 쉽지 않은 상황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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