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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내년 세계기상기구(WMO) 달력에 국내 사진 2점이 수록된다.
5일 기상청은 조은옥 씨의 '태풍의 흔적'(Trace of Typhoon)과 윤성진 씨의 '케이-버스'(K-bus)가 '세계기상기구 2024년 달력 사진 공모전'에서 4월과 11월의 사진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는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며, 올해는 '기후행동의 전선에서'(At the forefront of Climate Action)를 주제로 14점(표지 2점·월별 12점)을 골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방글라데시와 아프가니스탄의 사진이 각각 2점씩 뽑혔고, 미국·영국·칠레·인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파키스탄·에티오피아·크로아티아의 작품도 포함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2점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점이 수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초 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경주 해파랑길의 성난 파도를 담은 '태풍의 흔적'과 그보다 한달여 빨리 찾아온 장마로 폭우에 잠긴 버스를 찍은 '케이-버스'는 기후 변화로 심화되는 자연재해와 이에 따른 기후행동의 필요성을 잘 강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세계기상기구 달력 사진 공모전에는 기상청 기후 사진 공모전 응모작들 가운데 그해의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이 출품된다"며 "내년에도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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