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즈베즈다는 5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영 보이스(스위스)와 2-2로 비겼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번뜩이는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35분 셰르코 은디아예의 선제골로 앞서갔는데 황인범이 발판을 마련했다.
황인범은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로 시작하는 것을 눈치채고 공을 빼앗았다. 즈베즈다는 곧바로 역습을 전개해 은디아예가 골네트를 갈랐다.
즈베즈다는 후반 3분과 16분에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후반 43분 오스만 부카리의 동점골이 터지며 패배 위기를 벗어났다.
황인범은 이날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81%, 기회 창출 5회, 긴 패스 성공률 50%(2/4), 태클 성공률 75%(3/4), 공중볼 경합 승률 67%(2/3)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았고, 평점은 1골 1도움으로 평점 8.6을 받은 오스만 부카리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8.0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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