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데스티니 우도지(20‧토트넘 훗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관해 얘기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5일(한국시간) 우도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우도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은 정말 잘 협업한다. 그리고 우리는 감독을 신뢰한다. 그가 우리를 훈련시킬 때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 지와 압박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방법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감독이 새로운 것을 가르쳐주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사이드 플레이를 더 많이 알려주고 있고 이에 대해 익숙해지고 많이 발전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 열심히 훈련하기 때문에 다른 팀보다 더 많이 뛸 수 있기를 바란다. 공을 뺏기더라도 역압박을 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려고 노력한다. 이는 감독이 선수들에게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매일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우도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마르셀로가 우상이었다. “마르셀로의 영상을 많이 보면서 자랐고, 정말 열렬한 팬이었다. 그는 압박 속에서 플레이하는 방식과 공을 다루는 퀄리티가 정말 좋았다. 이제는 내 플레이를 보면서 실수하는 부분과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분석하고 싶다. 전에는 윙백이었지만, 지금은 안쪽에서 더 많이 뛰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포지션에서 최대한의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기를 읽고, 타이밍을 파악하고, 좋은 공간에 들어가야 한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익숙해지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코치진,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라고 알렸다.
이탈리아 국적의 레프트백 우도지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5억 원) 수준에 토트넘 이적이 성사됐다. 다만, 2022-23시즌에는 우디네세 임대로 당장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에서 포스테코글루로 바뀌었다는 점이었다. 우도지는 경쟁에서 이겨낸 뒤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PL) 7경기 연속 선발로 낙점됐다. 훌륭한 퍼포먼스다. 우도지는 끊임없는 전진성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측면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두 개의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재능도 발휘하는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도지에게 적합한 롤을 부여하고 있었고, 우도지 역시 신뢰를 보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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