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부 펼친 우상혁 “나는 다크호스…파리올림픽에서는 바르심 넘겠다”[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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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부 펼친 우상혁 “나는 다크호스…파리올림픽에서는 바르심 넘겠다”[아시안게임]

이데일리 2023-10-05 09:3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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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을 차지한 우상혁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딴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은메달 다크호스인 우상혁이니까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켜봐달라.”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명승부를 펼친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파리올림픽에서는 바르심을 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상혁은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2위를 기록했다. 바르심은 2m35를 넘어 우상혁을 제치고 자신의 3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환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우상혁은 1차 시기에 2m15를 가볍게 성공하며 지난달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정상에 오른 기세를 이어갔다.

우상혁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도 경쟁에 가세했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2m33까지 1차 시기에 성공하며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승부는 2m35에서 갈렸다. 우상혁이 1차 시기에서 바를 넘는데 실패해 아쉬움을 삼킨 반면, 바르심은 단번에 2m35를 넘었다. 우상혁은 역전을 노리며 2m37에 도전했지만 2번 시도 모두 실패하며 결국 은메달을 획득했다. 5년 전 자카르타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은메달이다.

우상혁은 경기 후 “동경했던 바르심과 같은 높이에 바를 두고 경쟁하는 게 정말 영광”이라면서도 “파리올림픽에서는 바르심을 넘어서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현역 최고 점퍼’ 바르심은 2017 런던, 2019 도하, 2022 유진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하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바르심과 경쟁하는 게 정말 재밌다. 내 재능을 더 끌어내주는 선수”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결과는 아쉽지만 내년에는 파리올림픽이 있다. 파리올림픽에서는 탬베리, 바르심이 나를 무서워하게 만들겠다”며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우상혁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2m35를 넘으며 4위에 올랐고 이후 승승장구했다. 2022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세계선수권 2위(2m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의 쾌거를 이뤘다. 우상혁은 이미 파리올림픽 기준 기록 2m33을 통과해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

한편 바르심 역시 우상혁과 경쟁에 대해 “재밌는 경기였다. 나도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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