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강국' 증명한 아시안게임, 전종목 메달에 게임업계도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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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강국' 증명한 아시안게임, 전종목 메달에 게임업계도 '반색'

아이뉴스24 2023-10-05 08:5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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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이 출전한 전 종목에서 입상하며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입증했다. e스포츠에 높아진 관심을 바탕으로 게임·e스포츠 산업 육성과 인식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 FOP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 한국 대 대만 경기,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최우제, 서진혁, 정지훈, 박재혁, 류민석, 이상혁이 시상식서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사진=뉴시스]

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세부 종목은 모두 7개로, 한국은 아레나오브밸러·몽삼국2·도타2을 제외한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5,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4개 종목에 출전했다. 스트리트파이터5 김관우가 첫 금메달을 따냈고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은 전승 우승을 달성했으며, FC온라인 김관우가 동메달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수확은 아시안게임이 팬데믹 여파로 1년 연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의 합숙 훈련을 지원한 넥슨·크래프톤 등 종목 기업과, 실전 게임 버전·환경을 제공한 한국e스포츠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바탕이 됐다.

일각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e스포츠 흥행을 계기로 국내 e스포츠 지원책을 확대하고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정치권에서도 e스포츠 대표팀의 성취를 축하하며 업계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서 "국내 e스포츠 환경이 열악함에도 거둔 성과이기에 선수들이 만들어 준 결과에 기뻐하며 적극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은 단순한 흥미 위주의 오락이 아닌 프로그래밍,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작가의 창작(스토리), 음악과 함께 과학, 문화, 이제는 스포츠까지 융합된 4차 산업"이라며 "우리나라 게임 산업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LoL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게임은 질병'이라는 일부 주장을 비판했다. 허 의원은 "꼭 금메달을 따지 않아도 게임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주권자의 취미 생활"이라며 "항저우에서 전해오는 낭보를 접하며 앞으로도 게임을 질병이나 해악 취급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도 이번 성과가 게임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수사당국에서 강력 범죄를 게임과 연관 짓는 등 아직도 게임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는 게 사실"이라며 "게임을 통해 국민들에게 연대감과 자부심을 심어준 경험이 향후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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