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브루누 라즈 감독이 경질됐다.
보타포쿠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즈는 더 이상 보타포구 감독이 아니다. 존 텍스터와 축구 부서에 따른 결정에 따라 라즈 감독이 더 이상 1군을 맡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속해서 “라즈 감독은 부임 후에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최근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몇 달 동안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의 도전에서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국적의 라즈 감독은 지난 2019년 벤피카 지휘봉을 잡으며 1군 감독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8-19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2019 수페르타사 우승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2019-20시즌 리그에서 18승 1패를 기록하다가 이후 13경기에서 2승에 그치면서 경질되고 말았다.
다음 행선지는 울버햄튼이었다. 당시 황희찬을 임대 영입하기도 해서 국내 팬들에게 크게 알려졌다.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PL) 10위로 마감하며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년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2022-23시즌 PL 첫 8경기에서 1승 3무 4패로 18위에 머물자 경질됐다.
이후 라즈 감독은 공백기를 보내다 올해 7월 보타포구에 부임했다. 첫 10경기에서 4승 6무로 무패 행진을 내달리다가 이후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면서 또다시 경질됐다. 너무나도 짧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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