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공해상 방사능 조사, 목표지점보다 96km 떨어진 곳에서 채수후 귀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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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공해상 방사능 조사, 목표지점보다 96km 떨어진 곳에서 채수후 귀항중

아이뉴스24 2023-10-04 12:0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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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왼쪽)과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북서태평양 공해상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능 조사를 하기 위해 떠났던 조사선이 현지 기상 악화로 인해 당초 목표 수역에서 떨어진 곳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귀항중이라고 정부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방류 후 처음으로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9월 27일 출항한 선박이 (목표했던) A해역 인근에 도착했으나 파고가 3.5m에 달하는 등 현지 기상 악화로 인해 기존 조사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약 96km 떨어진 1개 지점에서 채수한 뒤 안전을 고려하여 회항 중"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전문가에 따르면 기존 조사 지점과 떨어져 있긴 하지만, 오염수의 영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하게 귀항한 후, 시료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일일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정부는 지난달 2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개월 시점에서 오염수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서 10월 1일에서 4일 사이에 바닷물을 채취해 방사능을 조사하겠다며 조사선 출항을 알린 바 있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일본 인근 공해상에서 방사능 조사를 해 왔으나 방류 후에는 이번이 첫 조사였다. 정부가 밝힌 'A해역'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동쪽으로 약 500km에서 1000km 떨어진 곳이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5일부터 시작될 2차 방류와 관련, "도쿄전력과 IAEA가 각각 2차 방류대상인 K4-C 탱크에서 채취한 오염수 시료를 분석한 결과 모두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2차 방류에 대한 확인·점검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 IAEA 현장사무소와 원전 시설 방문, IAEA 측과 화상회의 등을 통해 2차 방류가 도쿄전력의 계획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를 통해 내일(10월5일)부터 약 17일간 K4-C 탱크군에 저장된 오염수 약 7800㎥를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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