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대구 서구 주민들의 반대를 고려해 당초 계획한 중리동 정압관리소 신축을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새롭게 매설할 천연가스 배관으로 공급될 가스의 압력을 조절하기 위해 중리동에 정압관리소를 신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이 안전성을 우려하며 반대해 공사는 지난 7월부터 도로점용허가를 서구에 신청한 이후로 진척이 없는 상황이었다.
가스공사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정압관리소에 들일 설비동 건물 신축을 보류하고 재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는 오는 11일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다만 정압관리소와 성성열병합발전소를 잇는 7.6㎞ 길이의 천연가스 배관 매설 사업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된다.
주민들의 반대로 착공이 늦어지며 정압관리소와 성서열병합발전소를 잇는 배관을 통한 가스공급은 24년 2월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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