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올 추석도 넷플릭스?…'웨이브·티빙·쿠팡플레이' OTT 대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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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올 추석도 넷플릭스?…'웨이브·티빙·쿠팡플레이' OTT 대전 시동

아시아타임즈 2023-10-04 11:3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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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영재 기자] 글로벌 OTT 공룡 넷플릭스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국내 OTT 업계와 디즈니+ 등 업체들이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올해 추석 연휴 '대목' 공략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10월 2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6일간의 긴 연휴를 맞이하게 돼 OTT 업계가 벌써부터 들썩이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명절 연휴는 OTT업계의 대목"이라며 "이 기간에 신규 가입은 물론 이용량 또한 많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image 지난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월 2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OTT 업체들의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 지표.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디즈니+ 등 4사의 DAU를 모두 합쳐도 넷플릭스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자료=아이지에이웍스)

18일 <아시아타임즈> 취재 결과 지난 설 연휴 국내외 OTT 업계는 넷플릭스와 대결에서 주도권을 뺏긴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가 넷플릭스를 제외한 모든 OTT업체의 총합보다 더 많은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 지표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설 연휴를 기준으로 연휴 첫 날인 20일에는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디즈니+ 등 4사의 DAU 총 합은 304만7015명으로, 넷플릭스의 단독 DAU 306만1757명에 미치지 못했다. 시청 숫자가 가장 크게 증가한 마지막 날 기준으로 보더라도, 4사의 합이 322만6751명인 반면 넷플릭스는 339만3232명으로 17만명 가까이 더 많았다.

image 넷플릭스가 구정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월 24일 확보한 DAU는 전체 OTT 시청자의 약 51.3%로 절반이 넘었다. 이어 티빙이 19%, 웨이브 16.3% 순이었고 디즈니+는 4.5%로 부진했다. (사진=이영재 기자)

지난해 평균 DAU와 비교해도 넷플릭스 독주는 이어졌다.  2022년 평균 DAU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넷플릭스는 273만명 수준에서 무려 60만명 가량 증가한 반면, 티빙은 기존 126만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웨이브는 103만명에서 소폭 증가, 쿠팡플레이 또한 59만명대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토종 OTT 업계는 다큐멘터리와 예능을 동시에 출격시키는 웨이브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우고 '김민재 출전 경기'를 통해 양날개를 편 티빙 등이 올해 추석 연휴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image 웨이브 신작 '악인 취재기'는 오는 29일 웨이브에서 독점 스트리밍된다. (사진=웨이브)

먼저 국내 토종OTT 업계의 전통 강호 '웨이브(Wavve)'는 JTBC 탐사보도팀과 협업해 선보이는 ‘악인취재기’를 29일 독점 스트리밍으로 공개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악인취재기는 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폭로 저널리즘 다큐멘터리다. 

악인취재기는 기존 뉴스의 틀과 형식적인 보도 문법에서 완전히 벗어나 어둠 속에 감춰지고 가려진 악인들의 추악한 실체를 수면 바깥으로 낱낱이 끄집어내는 것을 최대 목표로 한다.

특히 공개된 포스터를 보면 범죄자로 연상되는 눈, 코, 입 등이 조각조각 결합된 괴이한 몽타주가 핏자국과 결합된 이미지, 그리고 이러한 몽타주가 붙어있는 전봇대 뒤로 실체가 흐릿한 잔상이 보이는 광경이 인상적이다. 악인취재기는 포스터를 공개한 후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힘주어 눌러쓴 듯한 악인취재기 타이틀 역시 해당 방송을 통해 악인에 의한 끔찍한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게 하려는 제작진의 짙고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앞서 '국가수사본부'를 통해 방영 기간 내내 압도적 시청량을 기록함은 물론 OTT 최초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교양 부문 노미네이트에 영예를 움켜쥔 웨이브는 악인취재기를 통해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다.

image 세기의 범죄로 불린 '1600억원 어치 금괴 탈취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더 골드' 스틸 컷. (사진=티빙)

티빙은 '파라마운트+'를 추가 요금 없이 티빙에서 스트리밍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앞선 14일에는 '더 골드'가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전격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더 골드'는 1983년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세기의 범죄’ 1600억원 어치 금괴 탈취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아울러 티빙은 시대를 막론하고 실제 사건을 다룬 실화의 힘을 기반으로 긴장감을 선사하는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타겟'은 실제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다룬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져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중고 거래로 인해 살인범의 타겟이 된 평범한 회사원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소재로 섬뜩한 공포를 선사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 영화 '13시간'도 관심을 끈다. 13시간은 9·11 테러 사건 이후 정확히 11년 뒤인 2012년 9월 11일, 리비아 벵가지에서 벌어진 실제 테러 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다. 미국 영사관에 총기와 수류탄을 든 수십 명의 무장 괴한들이 침입한 가운데 고립된 CIA 비밀 기지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의 13시간 구출 작전을 담았다.

특히 영화 13시간은 CIA가 폭격을 맞는 순간부터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한 민간 특수 용병들의 활약까지 숨 막히는 구출 작전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믹싱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티빙은 오는 23일 '발롱도르' 수상을 노리고 있는 '분데스리거' 김민재가 출격하는 분데스리가 5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대 VfL 보훔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쿠팡플레이 또한 K리그, 스페인 프로축구리그는 물론 화제의 콘텐츠 'SNL코리아' 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디즈니+는 '무빙' 이후 별다른 신작을 내놓지 않고 있다.

image 티빙은 오는 23일 tvN SPORTS, CGV와 함께 분데스리가 5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대 VfL 보훔 경기를 생중계하는 ‘분데스리가 티빙 나잇’ 뷰잉파티를 진행한다.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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