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1945'부터 포켓몬고 후속작까지…연휴는 게임과 함께

[아시아타임즈=이영재 기자] "부장님도 게임을 하세요?" "우리 아이가 '00몬'을 잡아달래네. 허허."

한 때 직장가에 불어닥친 '포켓몬고' 열풍의 근원은 4050 세대 직장인들이 자녀들과 함께 즐기는 게임이었다는 점이다. AR 기반 게임 포켓몬고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에 따라 다른 포켓몬이 출몰한다는 점인데, 이 때문에 집 근처가 아닌 곳에서 나오는 희귀한 몬스터를 잡아달라는 자녀들의 요청이 심심찮게 나왔던 것이다.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서 의례 한 번씩 얘기가 나왔던 포켓몬고가 이제 신작 AR 게임 '몬스터헌터 나우'에 패권을 넘겨주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포켓몬고 흥행의 주역 '나이언틱'의 신작 몬스터헌터 나우는 캡콤의 세계적인 인기 시리즈 ‘몬스터 헌터’를 현실에서 구현한 작품이다.

'포켓몬고'로 유명한 게임사 '나이언틱'에서 지난 14일 출시한 '몬스터헌터 나우'. (사진=나이언틱)

정식 출시 전 사전 등록에 무려 300만명 이상이 참여한 몬스터헌터 나우는 전작 포켓몬고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의 공원에서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덕분에 추석 명절,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연휴에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출시와 함께 공개된 AR 카메라 모드, 그룹 사냥, 장비설정 등 다양한 기능들이 눈길을 끄는데, 모두 오프라인과 스마트폰을 오가며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다. 먼저 AR 카메라 모드를 사용하면 현실 세계에서 플레이어 근방에 위치한 거대한 몬스터를 바로 눈앞에서 만날 수 있다. 대형 몬스터들과 상호작용하고, 그들의 행동을 살핀 후 소셜 미디어에 간편하게 게재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룹 사냥 기능은 혼자서는 처치하기 어려운 몬스터와 만났을 때 도움을 청할 다른 사람들을 소집하기 쉽게 도와준다. 플레이어가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 근처에 있는 헌터들과 자동으로 매치시켜 주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친구, 파티 등의 신규 기능은 수렵을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몬스터헌터 나우는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브라질어 등 총 9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컴투스홀딩스의 신작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이미지. (사진=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의 신작 모바일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귀성·귀경길을 책임질 모바일 게임이다. 이번 신작에서는 히트 IP ‘빛의 계승자’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원작을 재해석한 독창적 시나리오, 매력적인 비주얼의 서번트(캐릭터),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수집형 RPG 장르답게 개성 넘치는 외모의 캐릭터들이 다수 포진돼 있어 유저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아울러 다양한 콘텐츠별 전략 요소로 차별화도 이뤄냈다는 평가다. 서번트의 상성을 고려해 최상의 시너지를 내는 나만의 덱을 구성하고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길드원과 함께 보스를 토벌하는 ‘길드 던전’과 여타 유저와 대결을 펼치는 ‘PvP 대전’ 등 다양한 콘텐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유저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략적 재미와 역동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미국,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 170여개국에 글로벌 정식 출시했고, 영어·일본어·태국어 등 총 10개 언어를 지원한다.

컴투스 비행 슈팅 게임 ‘스트라이커즈1945: RE’ 대표 이미지. (사진=컴투스)

향수를 자극하는 비행 슈팅 게임 '1945' 신작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 게임은 '오락실 대표 게임'으로, 소싯적 한가락했던 부모 세대가 자녀들을 상대로 관록을 보여줄 게임으로도 기대된다.

컴투스의 신작 ‘스트라이커즈1945: RE’는 일본 게임사 사이쿄의 ‘스트라이커즈1945’ 시리즈 IP를 기반으로 국내 개발사 피버 게임즈가 개발하는 모바일 비행 슈팅 게임이다. 기존 작품 속 비행 기체는 물론이고 스테이지와 챕터별 보스의 패턴까지 원작의 재미는 살리면서, 스테이지별 스킬 조합과 기체 강화 등 성장 요소들을 도입해 새로운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경험치 획득에 따른 레벨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스킬 조합이 가능하다. 유저는 레이저나 유도 미사일과 같은 스킬을 골라 극도의 공격력을 추구하거나 엔진 강화와 같은 기체 능력, 데미지 감소나 체력 회복 같은 방어적 스킬을 선택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같은 스테이지를 다른 형태의 조합으로 클리어하는 다채로운 전략적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스트라이커즈1945: RE는 일일 미션과 도전 모드 등 출시 단계부터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공격 없이 회피만으로 게임 내 재화인 코인을 획득하는 일일 미션과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후 해당 스테이지를 3단계로 나눠 플레이 가능한 도전 모드는 원작과는 또 다른 플레이의 재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