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희찬이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시티 맞대결 'MOTM(Man Of the Match, 수훈 선수)'으로 선정됐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맨시티를 2-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승점 7점(2승 1무 4패, 8득 13, -5)으로 15위에 올라섰다.
크리스탈 팰리스(2-3 패), 리버풀(1-3 패), 루튼 타운(1-1 무)은 물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입스위치 타운(2-3 패)에도 덜미를 잡힌 울버햄튼. 개리 오닐 감독 체제가 좀처럼 자리 잡지 못하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불러들였다.
경기는 예상 밖으로 전개됐다. 맨시티는 전반 13분 후벵 디아스 자책골로 끌려갔다. 엘링 홀란드, 제레미 도쿠, 훌리안 알바레즈, 필 포든이 반격에 나섰다. 균형은 후반전 돌입 이후 맞춰졌다. 후반 13분 알바레즈 동점골이 터지며 1-1 스코어가 됐다.
리드는 다시 울버햄튼에 넘어갔다.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후반 26분 넬송 세메두가 높은 위치로 전진한 다음 문전으로 크로스했다. 황희찬 첫 번째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마테우스 쿠냐가 다시 건넨 볼을 침착하게 두 번째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그대로 골망을 갈라 득점이 됐다. 결국 울버햄튼은 맨시티를 격파했다.
리그 4호골이자 시즌 5호골을 터뜨린 황희찬. 울버햄튼을 승리로 이끈 결승골의 주인공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7라운드에서 펼쳐진 10경기 가운데 각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0명을 추려 발표했다. 매체는 100개 이상 다양한 지표가 고려됐으며 100점 만점으로 선수들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울버햄튼 대 맨시티전 MOTM은 황희찬이었다. 100점 만점 중 88.3점이었다. 올리 왓킨스(빌라, vs브라이튼, 99.6점), 미구엘 알미론(뉴캐슬, vs번리, 94.4),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웨스트햄, vs셰필드, 93.6) 등등 최고점 5명은 활약상이 소개됐지만 황희찬은 아쉽게 제외됐다. 울버햄튼은 경기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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