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눈부시게 발전한 대만 야구와 뒤처지는 韓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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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눈부시게 발전한 대만 야구와 뒤처지는 韓야구

아시아투데이 2023-10-03 08:4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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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만과 경기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가 눈부시게 발전한 대만 야구에 제대로 발목이 잡혔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대만 야구는 '요행'이 아닌 '실력'으로 한국 야구를 격파했다는 게 중론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벌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대만과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결과만큼 내용도 완벽한 패배였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소속의 젊은 유망주들이 주축인 대만 선수들은 한수 위 기량으로 공수주 모든 면에서 한국을 압도했다.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큰 무대로 나가 선진 야구를 습득하며 도전해온 작업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이 이번 경기를 통해 여실히 확인됐다. 투수들은 강력한 구위로 기본 이상의 제구력을 발휘했고 타자들도 미국식의 힘 있는 타격을 선보였다.

예전처럼 때때로 제구가 흔들린다거나 타격 시 정교함이 떨어지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그만큼 대만 야구는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 한국 야구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계속 제자리를 맴도는 양상이다. 발전은커녕 오히려 10년 전보다 못해졌다고 볼 수 있는 부분들도 많았다. 지금 실력이라면 다시 맞붙게 되더라도 우리가 우위를 장담할 수 없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대만 야구의 성장은 야구인이라면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대만 선수들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공부를 많이 하고 타자들도 변화구에 속지 않았으며 수비도 탄탄해져 이젠 경계해야 할 팀이 됐다"고 말했다.

대표팀 간판 타자 노시환도 "대만 투수의 공이 전체적으로 빨랐고 힘이 좋았으며 컨트롤도 좋아 실투하지 않았다"며 "타자들이 더욱 힘들었다. 준비를 잘못한 탓"이라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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