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서 비극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청주 상당경찰서는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15)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5시 34분쯤 발생했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아파트에서 A군이 자신의 모친 B씨(4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당시 경찰은 A군의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살해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던 A군은 아파트 현관 인근에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A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매체 등에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석 명절인 지난 29일 새벽에는 경북 김천시 한 단독주택에서 40대 아들이 70대 부모와 아내에게 둔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시 경북 김천경찰서는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을 붙잡았다. 재산 상속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버지와 어머니 이를 말리던 아내까지 둔기로 4~5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모와 아내 등 3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부모는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 있던 40대 남성을 검거했으며, 그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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