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부산권의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최종 확정돼 착공을 앞둔 가운데 부산 전체 면적을 1/3을 차지하는 동부산권의 기장군은 도시철도가 없기 때문이다. 기장군의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 유치를 마무리할 수 있는 후보로 누가 낙점받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기장군의 내년 총선 출마예상자는 현역인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지역위원장, 무소속의 오규석 전 기장군수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우선 도시철도 정관선에 대해 가장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사람은 현역인 정동만 국회의원이다. 여당소속의 정 의원은 초선이지만 전반기, 후반기 모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정관선의 국토부 예타 통과, 기재부 예타대상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12년동안 유치에 공을 들인 오규석 전 기장군수도 해결하지 못한 정관선의 기재부 예타대상 선정을 이뤘다.
정 의원은 "반드시 재선의원에 당선돼 여당의 힘있는 중진급 의원으로 정관선 유치를 받드시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지역위원장은 "정관선 유치를 꼭 이뤄내겠다"면서도 정관선보다는 기장선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다. 기장군 5개 읍면 중 기장읍과 일광신도시에 기장선 관련 현수막을 집중적으로 내걸고 있다. "외면받은 기장선, 되찾아야 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린 기장선은 필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오규석 전 기장군수는 12년 재임기간 가장 적극적으로 도시철도 기장선, 정관선 유치에 나섰으나 두 노선 모두 유치에 실패했다.
기장선은 2013년 기재부 예타 대상에 선정됐으나 2017년 기재부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고, 정관선은 2018년 기재부 예타 대상 선정에서 탈락했다. 이처럼 무소속의 한계를 드러낸 오 전 군수가 이번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도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기장선은 부산도시철도 4호선을 기장읍과 일광신도시까지 연장해 동해선과의 환승으로 광역교통망을 연계하는 노선이다.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에서 정관신도시를 지나 월평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연장 12.8km의 트램구간이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