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우기 강우량, 최근 5년간 최저…엘니뇨 영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인도 우기 강우량, 최근 5년간 최저…엘니뇨 영향

연합뉴스 2023-10-01 11:36:08 신고

3줄요약

8월 관측 사상 가장 가물어…10월도 덥고 건조한 날씨

인도 몬순 인도 몬순

인도 콜카타에서 우산을 쓴 사람들이 길을 걷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엘니뇨 영향으로 인도의 몬순(우기) 강우량이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기상청은 우기인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인도 강우량이 장기 평균의 94% 수준에 그쳐 2018년 이후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월별로 보면 지난 6월에는 평년보다 9% 적었지만, 7월에는 13% 많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8월 강우량은 평년 64% 수준에 그쳐 통계 작성 이래 가장 건조한 8월이었다. 지난달에는 다시 평년보다 13%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인도 북서부와 인도 중부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남부(92%)나 북동부(82%) 지역은 평년보다 강우량이 크게 부족했다.

예전보다 적은 비가 내린 것은 엘니뇨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 경우 인도에서는 통상 몬순이 약해지고 건조해진다.

이처럼 비가 적게 내리면 인도 경제에 필수적인 농업에 악영향을 미친다.

인도는 저수지를 채우는 등 농사에 필요한 물의 70%를 몬순에 충당한다. 또 관개시설이 부족해 인도 전체 농업의 40%는 빗물에 의존한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는 현재 쌀 수출을 상당 부분 제한하고 있으며 양파 수출에는 40%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인도 기상청은 이번 달도 인도 남부나 북동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비는 덜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laecor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