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제네시스가 GV80 부분변경 모델과 GV80 쿠페를 공개했다. 출시에 앞서 26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제네시스 GV80·GV80 쿠페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갖고 국내 미디어에 실차를 처음 선보였다.
GV80는 지난 2020년 1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7만대 이상 판매되며 국내 럭셔리 SUV 시장을 이끌어온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3년 9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전과 비교해 어떤 변화가 이루어졌는지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외관에서의 고급감이 더욱 강화됐다.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은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으며, 전체적으로 훨씬 부드럽고 정교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는 MLA(Micro Lens Array) 방식이 적용됐다. 하나의 램프로 하향등과 상향등, 주간주행등, 방향지시등을 모두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범퍼는 복잡한 곡면을 제거하고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으로 거듭났다. 제네시스의 다른 스포츠 라인업과 비슷한 디자인의 측면 공기흡입구가 적용됐으며, 중앙부에는 면적을 키운 범퍼 그릴과 넓이가 더욱 넓어진 스키드 플레이트를 통해 SUV 특유의 강인함을 더욱 강조했다.
마감을 다르게 처리한 스포크 2개를 교차해 멀티스포크 느낌을 표현한 20인치 신규 휠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히든 타입 머플러를 적용해 하단에 머플러를 노출하는 대신 제네시스의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V형상을 크롬 재질로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한다. 리어 범퍼 하단은 슬림한 바디 컬러로 마감해 와이드하고 안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볼드한 이미지를 준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반과 터치스크린이 끊김없이 하나로 이어진 27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이에 맞춰 공조장치 또한 터치 타입을 적용했고, 심리스 디자인의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채택해 제네시스가 의도하는 '여백의 미'를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스티어링 휠 디자인 변경, 스마트폰 무선충전 트레이 시인성 개선, 콘솔 컵홀더 사이즈 증대 등이 이루어졌다.
주행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능이 적용됐다. 전방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노면별 주행 상황에 맞는 엔진 마운트 제어로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2세대 엔진 마운팅 컨트롤 유닛, 횡풍 안정성 제어, 오토 터레인 모드, 흡읍 타이어, 테일게이트 차음 성능 개선 등의 기술로 편리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첨단 편의 및 사양의 대거 추가도 눈길을 끈다. 디지털 센터 미러, 빌트인 캠 2,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이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콘솔 암레스트 수납함 자외선 살균 기능, 열선 암레스트, 실내 향기 시스템, 2열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핸들 센서, 우석 14.6인치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뱅앤올룹슨 포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10월 11일부터 신형 GV80 판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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