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감독에게 일격 가한 '코리안 가이'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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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감독에게 일격 가한 '코리안 가이' 황희찬

풋볼리스트 2023-10-01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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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황희찬이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득점을 터뜨렸다.

9월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원더러스가 맨체스터시티에 2-1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턴은 맨시티를 상대로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13분 페드루 네투가 경기장 오른쪽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이 맨시티 센터백 후벵 디아스 맞고 맨시티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울버햄턴은 끝내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후반 21분 황희찬은 한 차례 슈팅이 디아스에게 막힌 뒤 동료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에게 공을 전달받아 재차 슈팅을 시도했다. 후속 슈팅은 맨시티 선수들을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이날 득점 외에도 저돌적인 드리블를 선보이며 네투, 쿠냐와 함께 울버햄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득점 상황을 포함해 슈팅 3회를 시도했고, 드리블 성공 4회도 기록했다. 드리블 성공률은 100%였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기록을 토대로 산출한 황희찬의 평점은 7.6으로 쿠냐 다음으로 높았다.

이번 시즌 득점력이 엄청나다. 매 경기 선발 출전했던 것도 아닌데 컵대회 포함 8경기 5골을 넣고 있다. 리그 기록만 계산해도 7경기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다.

황희찬의 날카로운 득점 감각은 리그 최소 실점 팀이었던 맨시티의 골문마저 뚫어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우려했던 대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울버햄턴의 공격진을 칭찬하며 황희찬도 “정말 좋은 선수”라고 언급한 바 있다.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울버햄턴원더러스 X(구 트위터) 캡처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울버햄턴원더러스 X(구 트위터) 캡처

당시 네투, 쿠냐와 같은 다른 공격수들의 이름은 정확히 말한 반면 황희찬은 “코리안 가이”라고 지칭했다. 황희찬이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름을 잊은 선수가 득점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울버햄턴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도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로 부르며 이에 동참했다.

그만큼 황희찬의 득점은 두 팀에 큰 영향을 미친 골이었다. 울버햄턴은 황희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4경기 만에 리그 승리를 따냈고, 홈에선 첫승을 기록했다. 6연승을 질주하던 맨시티는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최근 2연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턴원더러스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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