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하타테 레오가 셀틱과 장기 재계약을 선택했다.
셀틱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타테와 5년 재계약을 체결해 기쁘다. 2028년까지 셀틱에 암게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셀틱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합류한 하타테는 셀틱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고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스쿼드에 미래를 맡겼다”고 전했다.
하타테는 브라이튼에서 활약하는 미토마 카오루와 같이 가와사키 프론탈레 출신이다. 2020-21시즌 중도에 셀틱으로 오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볼 수 있는 하타테는 요긴하게 활용됐다. 주로 미드필더로 나섰고 공격수, 풀백까지 두루두루 소화했다. 그만큼 능력이 고루 분포되어 있고 성실하기까지 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지난 시즌엔 공격 포인트도 착실히 쌓았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7경기에 나서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34경기 8골 9도움이다. 후루하시 쿄고, 마에다 다이젠, 고바야시 유키, 이와타 토모키와 함께 일본 커넥션을 구성해 셀틱의 프리미어십 우승과 도메스틱 트레블에 기여했다. 후루하시가 리그에서만 20골을 넣어 돋보이지만 실질적인 살림꾼은 하타테라는 평이 많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타테를 두고 “다른 차원에 도달한 선수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오현규가 셀틱으로 간 뒤 같이 뛰어 국내에서도 알려졌다. 하타테는 올 시즌에도 후루하시, 마에다 등 일본 동료들과 함께 셀틱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 진출설도 있었는데 후루하시, 마에다처럼 장기 재계약을 택했다.
하타테는 “셀틱과 재계약을 하고 내 미래를 맡기게 돼 기쁘다.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큰 도전을 할 예정이며 모두 준비가 되어 있다. 팬들께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셀틱에 온 후 엄청난 환대를 받았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 “하타테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다. 몇 주 동안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하타테 재계약은 셀틱의 야망을 보여준다. 하타테는 재능이 뛰어나고 능력이 흥미진진한 젊은 선수다. 게임 체인저이기도 하다. 경기 중 쉬지 않으며 매일매일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셀틱은 하타테에 딱 맞는 팀이다”고 하타테 재계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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