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손흥민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고 있다.
리버풀은 내달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두 팀은 각각 2위(승점 16점), 4위(승점 14점)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 원정길을 앞두고, 클롭 감독은 토트넘의 공격력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그는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최고의 역습을 구사하는 팀이었다. 토트넘이 역습에서 보여준 방식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극찬했다.
이어 “상대가 어디에서든 공을 잃으면 볼이 해리 케인에게 향했다. 그러면 케인은 손흥민을 찾는다. 손흥민과 케인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게 되고, 이걸 막아내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며 손흥민과 케인의 파괴력을 인정했다.
이제는 함께하지 못하고 있지만 손흥민과 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 듀오였다. PL 역사상 최다골 듀오이자 단일 시즌 최다골 듀오라는 기록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 토트넘이 역습을 나설 때마다 케인과 손흥민이 보여주는 시너지는 완벽에 가까웠다.
손케듀오가 해체됐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클롭 감독은 손흥민 방어를 위해 전술적인 준비를 따로 해놨을 것이다. 손흥민이 최근 리버풀을 상대로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다. 2020-21시즌부터 손흥민은 매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최근 5경기 기록만 보면 리버풀 상대 4골 1도움이다.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이 손흥민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클롭 감독은 손흥민의 위력을 정말 잘 알고 있기도 하다.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손흥민에게 많은 골을 허용해 고생한 적이 많다. 이에 클롭 감독은 손흥민을 직접 도르트문트로 영입하려고 시도하기도 했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도 손흥민 영입을 검토하기도 했을 정도로 손흥민을 높이 평가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