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토트넘 훗스퍼)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하고자 한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가 1월에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유벤투스는 호이비에르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이미 이적을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호이비에르 에이전트는 오늘 토리노로 날아가 유벤투스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를 만날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30억 원)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20년 이적료 1,660만 유로(약 24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5년 6월까지로 설정됐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핵심으로 기용됐으며 프리미어리그(PL)에서 35경기 이상씩 소화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압박, 태클, 인터셉트 등 수비적인 기여도가 상당했다.
그러나 2023-24시즌 들어 기류가 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됐고 중원 조합에 변화가 생겼다. 현재까지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선호되고 있으며 호이비에르는 벤치 멤버로 강등됐다. 이에 따라 출전 시간이 78분에 불과했다.
호이비에르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방출 자원으로 분류됐다. 대표적으로 풀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된 바 있는데 각각의 이유로 최종 무산됐다. 풀럼은 선수가 원하지 않았고 아틀레티코는 임대에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의 선택 이적 옵션인지라 토트넘이 거절했다.
머지않아 부상으로 이탈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까지 복귀하게 된다면 호이비에르의 자리는 더더욱 없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호이비에르 에이전트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현재 유벤투스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이 책정한 가격표는 3,000만 유로였다. 유벤투스가 이에 상응하는 이적료를 제안하는지가 주요 포인트가 됐다. 선수도 이적 의사가 강한지라 구단 합의만 이뤄지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토트넘은 이적료 수입이 발생하면 다른 자원을 영입할 수 있게 된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꿀영입’을 이뤄냈던 토트넘이기에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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