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팬들에게 한가위 인사를 남겼다.
2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홋스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소중한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 되시고 풍성하고 넉넉한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즐겁고 여유로운 추석 연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한가위 인사를 올렸다.
토트넘은 뒤이어 보름달을 배경으로 한 주장단 사진과 함께 즐거운 추석 연휴를 기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주장으로서 걸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프트윙으로 나설 때는 제임스 메디슨과 함께 경기마다 기회 창출을 여러 차례 해냈고, 스트라이커로 나설 때는 훌륭한 득점력으로 토트넘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지난 아스널전에서도 대단했다.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42분 메디슨의 컷백을 감각적으로 돌려놔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에는 아스널이 1점 달아나자 곧바로 좋은 압박과 역습을 통해 깔끔하게 마무리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벌써 리그 5호골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골을 넣으며 엘링 홀란(8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스포츠 탈장, 안와골절, 전술적 문제 등으로 부진했던 흐름을 완전히 털어냈다.
유럽 통산 200호골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멀티골로 유럽 통산 199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센세이셔널한 데뷔골을 넣은 이래 유럽에서 꾸준히 활약한 결과다.
다음 상대는 리버풀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뛴 이래 리버풀을 상대로 14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그렇게까지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을 상대로 독일 시절부터 많은 득점을 뽑아낸 만큼 리버풀전에서 유럽 통산 200호골을 넣는 걸 기대해볼 만하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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