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 8교 등 대규모 건설 통해 신속 발주·재정 집행 추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침체한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공공발주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29일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추진 중이거나 예정 중인 대규모 공공기관 발주 사업은 40건이다.
이로 인한 사업비는 7천340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공청사 등 공공건축물(1천482억원), 도로·교통 등 기반 조성(3천165억원), 상·하수도 및 하천관리(2천128억원), 산업단지 및 녹지조성(565억원)이다.
특히 시는 지역 강북과 연결하는 소양 8교와 서면대교 등 10억원 이상의 공공 발주 사업을 통해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신속한 공사발주와 빠른 재정집행을 통해 건설투자 활성화 여건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대규모 민간 투자사업 10곳에 대해서는 공정 및 집행현황 등을 별도 관리한다.
이를 통해 지역 자재 장비, 인력 사용을 독려해 건설 현장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설계부터 지역 내 생산, 공급 제품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것을 유도한다.
이밖에 지역건설업 보호제도를 철저히 이행시키고, 건축 인·허가 시 허가 기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대응 방안을 계속해서 관리해 나가겠다"며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로 건설업체 경영난을 해소하고, 대형사업의 조기 발주 및 신속 집행으로 가라앉은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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