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국방부 군부대에서 한 병사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28일 오후 6시 12분쯤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군부대 내 생활관 화장실에서 남성 병사가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이날 국방부가 밝혔다.
해당 생활관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55경비단 등이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가혹행위 여부 등을 포함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의 군 사망사고자 총 395명이다.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사망사고자의 계급은 중사가 68명(17.2%)으로 가장 많았고 일병, 하사, 상사, 상병 순으로 이어졌다.
사망사고의 원인으로는 극단적 선택이 총 274명으로 전체의 69.4%를 차지했다. 그 뒤로 교통사고 38명, 임무 중 사고 36명, 개인 안전사고 24명, 숨진 채 발견 21명, 기타 2명 등이 이어졌다.
연도별로 나눠보면 2017년 76명에서 2018년 86명, 2019년 89명으로 점차 증가하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했던 2020년 53건으로 다소 감소한 뒤, 2021년 다시 96건으로 2년 전 수치를 능가했다,
성별로는 남군이 386명, 여군이 9명이었다. 특히 여군 사망자의 경우 모두 극단적인 선택이 원인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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