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제임스 메디슨(26)이 리버풀전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월 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4승 2무(승점 14)로 4위, 리버풀은 5승 1무(승점 16)로 2위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의 토트넘이 이상적인 시즌 출발을 알렸다. 브렌트포드(2-2 무승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승리), 본머스(2-0 승리), 번리(5-2 승리), 셰필드 유나이티드(2-1 승리), 아스널(2-2 무승부)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특히 고비로 여겨졌던 맨유와 아스널전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우려를 잠재웠다.
하지만 또 다른 거대한 산이 버티고 있다. 엄청난 기세를 보이는 중인 리버풀을 상대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개막전에서 첼시와 1-1로 비긴 뒤 리그 5연승을 달성했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까지 더하면 무려 7연승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걱정스러운 시선이 존재했다.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끌던 메디슨이 부상 의심으로 리버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메디슨은 북런던 더비에서 후반 24분, 조르지뉴와의 경합하다가 다리를 붙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혹여나 메디슨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못 나서게 된다면 매우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메디슨은 지난 PL 6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생산했으며 찬스 메이킹 17회로 리그 전체에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공격 전개의 핵심인 만큼, 몸상태에 큰 관심이 따랐다.
다행히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28일, 영국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메디슨의 무릎 부상이 심각하지 않으며 토요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을 거로 낙관하고 있다. 메디슨은 이번 주 초 테스트를 받은 후 훗스퍼 웨이(토트넘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그는 추가적인 불편함을 느낄 경우를 대비해 주말 전까지 토트넘 의료진에 의해 관찰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영국 ‘풋볼 런던’은 부상자 업데이트를 하면서 “메디슨은 부상 직후 초기 증상이 긍정적으로 보였다. 경기를 5분 정도 더 뛰었고, 종료 후에는 미디어 업무를 수행하면서 잘 움직였다. 그는 이번 주 행보와 관련해 예의주시 되고 있지만, 리버풀전 출전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렇듯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리버풀전에서도 손흥민과 메디슨의 환상 조합을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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