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옷의 전쟁'…복장 자율화→넥타이·긴바지 의무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美상원 '옷의 전쟁'…복장 자율화→넥타이·긴바지 의무화

연합뉴스 2023-09-29 02:33:32 신고

3줄요약

與원내대표 자율화 선언하자 반발한 의원들 아예 복장규정 명문화

미 상원 복장 규정 논쟁 촉발한 존 패터만 의원 미 상원 복장 규정 논쟁 촉발한 존 패터만 의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상원이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 원내대표가 선언한 '복장 자율화'를 철회하고, 명시적 복장 규정을 만들었다.

미국 상원은 27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인 조 맨친 의원과 공화당 소속인 밋 롬니 의원이 제안한 복장 규정 관련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과된 결의는 남성의 경우 의사당 내 상원 공간에서 최소한 코트(정장 상의), 넥타이, 헐렁한 바지나 그외 다른 긴 바지 등을 포함하는 비즈니스 정장을 입도록 규정했다. 여성에 대해서는 특별한 규정을 담지 않았다.

이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달 중순 상원에 존재하던 비공식적인 복장 규정(정장 의무)을 강제하지 말 것을 지시한 데 대한 반발에서 이뤄진 일이었다.

반바지 등 캐주얼 차림을 즐겨하는 존 페터만 의원(민주)이 먼저 불문율로 존재하던 복장 규정에 도전했고, 슈머 원내대표는 "상원 의원들은 회의장에서 무슨 옷을 입을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동료 상원의원들의 만만치 않은 반발이 있었고, 결국 맨친 의원과 롬니 의원이 복장 규정을 명문화하는 초당적 결의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자신의 복장 자율화 지침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뒤집힌 상황에 대해 슈머 원내대표는 "비록 우리는 (과거에) 공식적인 복장 규정을 가져본 적이 없었지만 지난주 일어난 일들을 통해 우리는 모두 규정을 만드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jhch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