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대형마트 체인 유통 기업이 현지 주요 도시 매장 9개 지점을 한꺼번에 폐쇄하는 일이 발생했다.
타겟 매장 풍경 자료 사진 / Jessica Kirsh-shutterstock.com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타겟은 미국 4개 주 9개의 주요 도시 매장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겟 측은 다음 달 21일부터 뉴욕, 포틀랜드,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의 유력 매장의 문을 일제히 닫기로 결정했다.
타겟은 "(매장을 향한) 조직적인 도난 범죄가 이뤄지고 있다"며 "안전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지점 폐쇄 사실을 공식화했다.
미국 내 대형유통 체인 마켓인 타겟은 도난 방지를 위해 그동안 많은 공을 들였다. 상품 배치를 변경하는가 하면 도난 방지를 위해 특정 도구를 사용하는 등 범죄 예방 시스템 구축에 힘썼다.
그러나 도난 문제는 계속 발생했고, 심지어 마트의 수익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까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타겟은 증가하는 절도로 인해 올해 5억 달러(한화 약 6743억 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타겟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 매장이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작업, 쇼핑 환경이 모두에게 안전할 경우에만 운영할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미국 내 전국 소매 연맹은 현지 소매 업체들을 향한 도난이 들끓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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