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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년 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일등공신이었던 좌완 김태훈(33)이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SSG는 28일 김태훈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김태훈은 동구초-구리인창중-구리인창고를 거쳐 2009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입단했고 2023년까지 15년간 SSG(전신 SK와이번스 포함) 프랜차이즈 선수로 활약했다.
김태훈은 15시즌 동안 통산 302경기에 출전해 18승 64홀드 326탈삼진을 기록했다. 불펜 투수진 주축으로 발돋움한 2018년에는 팀 내 불펜 투수 최다 이닝인 94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83 9승 10홀드를 기록, 필승조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특히 2018년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8경기에 등판해 11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쳐 팀의 네 번째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김태훈은 “최고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1차 지명이라는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입단 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18년 팀의 우승과 함께 선수 개인으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드리며 팬 여러분의 사랑 조금이나마 보답해 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지금까지 야구장에서 받았던 응원과 함성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SSG는 김태훈의 은퇴식을 올시즌 잔여경기 일정 중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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