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드로스 타운센드는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1군에서 훈련하는 건 아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출신 타운센트는 토트넘에서 훈련 중이다. 2016년에 토트넘을 떠났던 그는 친정으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타운센드는 2000년부터 토트넘에서 성장해 1군 무대까지 진입한 성골 출신이다. 아쉽게도 토트넘에서 살아남지는 못했다. 2008-09시즌부터 1군에 합류했지만 매 시즌 임대를 전전했다. 레이턴 오리엔트, 입스위치 타운, 왓포드, 리즈 유나이티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등 여러 구단에서 임대를 보냈다.
QPR로 임대됐을 때에는 박지성과 호흡한 적이 있다. 12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QPR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준 적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좋지 못했다. 1군에 진입한 뒤로 2013-14시즌에 처음으로 임대를 떠나지 않았지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실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계획에서 완전히 눈 밖에 나버린 타운센드는 결국 2015-16시즌을 앞두고 뉴캐슬로 이적했다. 뉴캐슬 합류 첫 시즌에 팀이 강등되면서 곧바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여기서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2018-19시즌에는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팰리스에서 꾸준히 활약하다가 2021-22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결국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방출됐고,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번리와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끝내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에 타운센드는 토트넘으로 돌아와 훈련을 진행 중이다. 다만 토트넘과 계약을 한 건 아니다. 토트넘의 어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다른 팀과 계약하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토트넘이 성골 출신인 타운센드를 위해 배려해준 것이다.
‘데일리 메일’은 “타운센드가 토트넘에서 훈련을 받는 건 그가 애착을 갖고 있는 클럽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타운센트는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체력을 유지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타운센트와 계약을 맺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 징후는 전혀 없다. 1군 훈련에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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