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의 미모에 중국인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28일, 현지 매체 허신망에 따르면 한 중국 누리꾼은 SNS를 통해 "지난 24일 시후에서 여러 국가의 선수들을 만났는데 북한 선수들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여성 선수들은 흰색 셔츠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가방을 든 수수한 모습이었다"면서도 "그들의 복장은 평범했지만 단정했다.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모습에 자신감이 느껴졌다"고 감탄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중국 유명 관광지 시후(西湖)에 방문한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이 크게 화제가 되면서 지난 26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 북한 여자 선수들의 미모 관련 해시태그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북한 여자 선수들의 사진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입고 있는 복장은 중국의 1990년대 스타일이지만 순박하고 표정이 밝아 보인다", "중국의 어떤 연예인보다도 더 예쁜 자연미인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폐쇄적이어서 신비한 이미지가 강한 북한인들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중국인들이 경기장 밖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에 주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 23일 아시아게임 개막식 당시 중국인들은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경기에 복귀한 북한 선수단을 향해 큰 함성과 박수로 맞이했습니다.
이는 한국과 미국, 일본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맞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밀착하는 국제 정세 속에 중국인들이 연대감을 표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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