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택시회사 앞에서 임금체불시위를 하던 50대 택시기사가 분신 시도로 중상을 입었다.
27일 서울 양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6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택시회사 앞 도로에서 50대 택시기사 A씨가 온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택시회사 소속 기사인 A씨는 과거 한차례 해고된 뒤 올해 복직했으나, 사측과 임금 체불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었고 이에 농성을 이어오다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공공운수노조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여는 한편, A씨가 일했던 택시 회사 대표를 상대로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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