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농로 맨홀서 작업자 2명 숨진 채 발견

경찰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경남 김해의 농로 맨홀 안에서 오수관 조사를 하던 작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김해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3분경 김해시 진영읍 도로에 있는 오수관 맨홀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사망했다.

인근 주민이 오수관 맨홀 작업자가 보이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해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대원은 맨홀 6m 아래에 쓰러져 있던 2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오수관 조사 작업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5월 15일에도 김해시 주촌면 농소리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작업하던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1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4일 만에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