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신동엽과의 불화설에 대해 직접 해명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2023년 9월 2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네 번째 짠 샤이니 키, 너 언제 취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키는 게스트로 출연해 MC 신동엽, 개그맨 정호철과 술을 마시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신동엽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정호철은 "동엽 선배님과 잘 말을 안 하던데 사이가 안 좋나"라고 물었습니다. 키와 신동엽은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 함께 출연 중입니다.
이에 키는 "아니다. 동엽 선배님이 나를 진짜 예뻐한다"며 "내가 딱히 동엽 선배한테 말 걸 거리가 아니면 말을 일부러 걸지 않을 뿐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동엽 선배가 사실 '놀토'에서 그렇게 소름끼치게 하는 게 많지는 않다. 정말 필요할 때만 말씀을 하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샤이니 키 주사(술버릇)
이날 키는 개그우먼 박나래를 언급하며 자신의 술버릇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어제도 나래바(박나래 집)에 있었다. 그냥 아는 사람들끼리 먹었는데 나래 누나가 취했다. 자기 이제 다이어트 한다고 안 마신다더니 취해서 테이블에 코 박고 어죽을 겁나 먹고 있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어제도 내 앞에 소주 한 병, 나래 누나 앞에는 와인이었다"며 "자기 속도에 자기가 맞게 따라 마신다. 그게 제일 편하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오해하실 수도 있어서 잘 안 그러는데 편한 분들이랑 있으면 이렇게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신동엽이 "너는 내가 취한 모습을 많이 봤다"며 "근데 난 네가 취한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키는 "모르셔서 그렇지 (신동엽과 술 마실 때) 저 조금 취했다"며 "제가 술을 많이 마셔도 겉으로 표가 안 난다. 너무 기분 좋은데 울거나 웃거나 화내거나 아무것도 없다. 그냥 평소랑 똑같이 기분 좋아졌다가 필름 끊기고 잔다"고 주사를 고백했습니다.
이에 신동엽이 "그럼 술 마시고 실수한 적이 한 번도 없냐"고 묻자, 키는 "20대 초반에는 실수한 적이 많다"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이어 "어릴 땐 과음한 뒤 눈을 떠보니 화단에 있거나 이런 경우가 꽤 있었다"며 "다행히 그땐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보는 시대가 아니었다. 그래도 몇몇 분은 샤이니 멤버가 화단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셨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경험을 하면서 주사를 다 털어버렸다"며 "실수하고 나니까 이렇게 술 마시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이 최대 주량에 대해 질문했고, 키는 "지금 생각해 보면 화단 실수했을 때 소주 10병 이상 마셨던 것 같다"고 회상해 놀아움을 안겼습니다.
샤이니 키, 눈치 보는 이유
신동엽은 키에 대해 "기범이(키)가 옛날 감성이 있다. '네가 그런 걸 어떻게 아냐?'하면 할머니가 다 얘기해줬다고 하더라"며 키의 할머니를 거론했습니다.
그러자 키는 "주변 살피는 능력이 엄청 좋아진 게 저희 집이 고부 갈등이 엄청 심했다"고 가족사를 밝혔습니다.
이어 "나는 엄마 편도 못 들고 할머니 편도 못 든다. 난 손자이자 엄마의 아들이고 그러니 답도 없다"며 "할머니가 '느그 엄마는 할매 밥하는데 도와주지도 않고' 하길래 내가 '할매요. 엄마는 밖에서 돈 버니까 그러지' 그러면 '돈 벌면 요리 못하나!' 하신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7살, 8살짜리 앞에서 계속 욕을 하더라"며 "할머니랑 엄마 둘 다 집에 같이 있는 날이면.. 그래서 내가 눈치를 보고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듣던 정호철은 "저는 어릴 때 눈치도 없었어서 예능도 힘들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한편 올해 나이 33세(1991년생)인 키는 지난 2008년 그룹 샤이니 멤버로 데뷔해 현재는 가수 활동은 물론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크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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