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 인스타에 달린 댓글들 (출저=유빈 인스타그램 캡쳐)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라켓을 내리치고 상대 선수와 악수를 거부해 '인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권순우와 연인 관계인 원더걸스 출신 유빈의 SNS에 오지랖 악플을 달고 있어 비판받고 있다.
지난 25일 권순우는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 선수에게 1-2(3-6 7-5 4-6)로 져 탈락한 뒤 자신의 라켓을 6차례 내려쳐 파손시키고 삼레즈(태국)의 악수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권순우는 병역 문제가 남아있는 채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던지라 분을 삭히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권순우의 행동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퍼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매너 논란이 생겼다. 라켓을 부수는 경우는 자주 있었지만 상대 선수의 악수마저 거부하는 것은 스포츠쉽에 위배되는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권순우의 비매너 논란은 그와 열애 중인 원더걸스 전 멤버였던 유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권순우의 비매너를 근거로 연애 관계를 걱정하는 오지랖 댓글이 SNS에 달리기 시작한 것.
유빈과 권순우는 9살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 5월 열애 중인 사실을 인정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빈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연애만 하시고 정리하세요. 고쳐쓰는 거 아니라고 합니다", "맞고 다니진 않죠? 걱정되요", "유빈님 어서 도망치세요. 저런 인성 덩어리랑 같이 지내다 보면 무슨 일 당할지 몰라요"와 같은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해당 댓글들에 쓸데없는 오지랖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누가 보면 라켓 부순 테니스선수들은 다 연인 가족 패고 다니는 줄 알겠다"라며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비판했다.
이외에도 "경기장 비매너와 연애를 동일시하는 건 정말 쓸데없는 오지랖이다", "걱정을 빙자한 악플"이라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FM코리아의 누리꾼들은 "경기에서 비매너로 행동한 걸 연애까지 끌어들인다", "선수로서 잘못한 건 맞지만 연애사까지 끌어들여서 비난하는 건 도 넘었다", "이때다 싶어서 연애에 잿가루 뿌리는 짓은 말았으면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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