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비명계(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살해 협박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 실질 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이후 비명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살해 협박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당내 주류인 친명계는 비명계를 향해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민주당 강성 당원들은 온라인에서 부결파 색출에 나서고 있다.
그러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은 체포동의안에 반대했다며 '부결표' 인증까지 하고 있다.
26일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1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 의원에 대한 협박성 글을 작성한 네티즌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 지역구(충남 논산) 당원이라고 밝힌 해당 네티즌은 욕설과 함께 김 의원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글을 발견한 한 시민이 다음 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사실을 신고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최근 BBS 라디오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 색출 관련 질문에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과 다른 주장을 진압하고 타도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탈선하는 것"이라며 "독재로 가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도 경기도 군포에서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을 대상으로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네티즌이 경찰에 붙잡혔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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