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레알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레알은 알론소를 다음 시즌 감독으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레알은 다음 시즌 카클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은 레알과 동행하기로 했지만 내년 여름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약속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안첼로티 감독이 올 때까지 페르난두 디니스 감독대행 체제로 1년을 버틴다.
다음 시즌 레알을 맡을 감독 후보에 알론소도 올랐다. 알론소는 현재 가장 뜨거운 젊은 감독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초반 흔들리던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아 반등을 이끌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의 28년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이뤄냈고 리그 6위로 마치면서 올 시즌 유로파 티켓도 확보했다.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의 공로를 인전해 올여름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기존 계약은 2024년까지였다. 알론소도 토트넘훗스퍼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레버쿠젠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초반 선두 경쟁에 참여하면서 알론소도 계속 주목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5경기 4승 1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 중이고, 1위 바이에른뮌헨과 승점은 동률이다. 지난 16일에는 바이에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다. 바이에른전 이후 2경긴에서는 무려 4골을 몰아치며 연승을 거뒀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레알에서 활약했다. 라리가 1회, 코파 델레이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거두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바이에른으로 이적해 3시즌을 보낸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알론소 감독이 친정팀의 제안에 응할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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