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미국 공연 ¼도 못 팔아 손해만 몇 억 “나락길은 처음이라”…‘거짓언플’에 카톡 폭로 터졌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승기, 미국 공연 ¼도 못 팔아 손해만 몇 억 “나락길은 처음이라”…‘거짓언플’에 카톡 폭로 터졌다

살구뉴스 2023-09-25 12:02:19 신고

3줄요약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미국 투어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승기, 우리를 희생양 삼지 말라

YTN YTN

2023년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한인매체 애틀란타K는 "뉴저지 공연장, '이승기, 우리를 희생양 삼지 말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지난 2023년 9월 2일 이승기의 뉴욕-뉴저지 공연장으로 계약을 맺었던 미국 뉴저지퍼포밍아츠센터(NJPAC) 담당자인 키탭 롤린스가 이승기 공연기획사 측의 '언론 플레이'에 공식적으로 항의하며 이메일을 발송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NJPAC 측은 현지 공연기획사인 휴엔터에 "티켓마스터로 티켓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해명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라는 내용이 담긴 항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공연장 측은 "이승기 측이 공연 취소가 마치 공연장의 문제인 것 처럼 발표한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항의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우리 뉴저지퍼포밍아츠센터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체는 "이승기 뉴저지 공연이 예정됐던 NJPAC이 공식적인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이승기 측이 거짓 해명으로 뉴저지 유명 콘서트 공간인 NJPAC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티켓 얘기 빼면 어떨까요? 최대한 두루뭉술하게...”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애틀란타K는 이와 함께 2023년 8월 1일 현지 공연 기획사 휴엔터와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장재하 대표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서 장재하 대표는 "뉴저지 공연 취소 사유에서 티켓 얘기를 빼면 어떨까요"라고 문의했습니다.

장 대표는 "공연장 측에서 아직 취소 사유가 나가지 않았다면 티켓 판매가 저조하다는 내용이 드러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장재하 대표의 문의에 휴엔터 측은 "원하신다면 빼겠지만 지리적 문제를 강조하면 취소 명분이 약하다"라고 답했습니다.

휴엔터 측은 "뉴욕 쪽 팬들이 반발할 경우 납득할 만한 명분이 충분치 않다"라고 설명을 더했습니다.

이에 장 대표는 "최대한 두루뭉술하게 가야 할 것 같다. 현지 사정으로 취소한다고 알리고 개별 문의가 오면 티켓 상황과 지리학적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 낫다. 공식 문서에 디테일한 정보가 나가면 두 회사 모두 타격을 받는다"라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이 같은 논의에도 불구하고 2023년 9월 3일 휴먼메이드는 "뉴욕-뉴저지 공연은 티켓 판매 문제가 아니라 현지 공연장 사정 때문에 취소됐다"라는 입장을 국내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휴엔터 측은 이와 관련해 "이 대화가 오갈 당시 뉴욕-뉴저지 티켓 판매가 250장 수준이어서 손익분기점인 1,704장에 크게 못 미쳤다"라며 "손익분기점인 티켓 수의 4분의 1가량만 판매돼 공연이 취소될 위기에 몰렸으나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애틀랜타 현지 한인 식당 및 업체들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티켓판매가 너무 저조해 공연을 취소하면서 취소 이유가 '공연장 사정'이라고 핑계를 댔기 때문에 NJPAC측에서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실망과 서운함” VS “악의적 흠집내기”

(왼) 휴먼메이드 / (오) 온라인 커뮤니티 (왼) 휴먼메이드 / (오) 온라인 커뮤니티

휴엔터 측에 따르면 이들은 장재하 대표에게 "LA 공연도 힘들지만 나머지 뉴저지와 애틀랜타 공연은 취소할 정도의 무리다. 하지만 가수를 위해 애틀랜타 공연을 진행한다"라며 약속된 개런티를 지급했습니다.

휴엔터 측은 또, "부진한 티켓 판매를 만회하기 위해 한인 식당 및 업체들의 스폰서를 받게 됐다"라고 후원을 받게 된 배경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휴엔터 측은 "이렇게 이승기의 인기가 급락한 것은 처음"이라며 "취소해야 할 애틀랜타 공연을 가수 체면을 위해 강행했는데 '동남아에서 받은 급의 의전이 아니다'는 어조로 이승기의 이기적 입장만 주장해 실망과 서운함이 크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휴엔터는 당초 한인 식당들과 찍을 사진 수와 컷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해 이승기 측과 교류했지만, 휴먼메이드는 이승기의 '팬서비스 패스 논란'이 일자 국내 보도자료에서 "식당과 업체 방문은 협의는 했지만 협조하겠다는 의미"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당시 휴먼메이드는 "이승기의 컨디션에 문제가 생겼고 관객들이 먼저라는 생각이었다. 교민 운영 식당 방문은 구두로 협의된 것은 맞지만 협조하겠다는 내용으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휴엔터의 주장과는 다른 해명을 내놨습니다.

휴엔터 측은 "한 식당이 이승기가 손님과 식사를 한다고 잘못 홍보해 이를 시정하고 휴먼메이드에 알려줬다. 그런데 이를 악용해 한인 식당 잘못으로 방문을 취소했다는 식으로 해명해 후원해 준 한인 업체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휴엔터 측은 "비행기 난기류로 컨디션 난조가 됐다는 해명도 믿을수 없다. 이미 애틀랜타 비행기 탑승 전인 28일 새벽에 보낸 메세지에 방문이 어려울수도 있다고 문자를 보냈다"라고 정황을 짚었습니다.

이승기의 미국 투어 사태로 1억 5천만 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는 휴엔터 측은 "지금까지 식당 등으로부터 스폰서를 받은 적이 없지만 이승기와의 계약을 지키고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공연을 강행하면서 손해를 조금이나마 줄이려고 현지에 부탁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사정을 8월초부터 한국의 휴먼에이드 관계자들에게 알렸고 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이 나중에 동의한 적도 없고 방문 세부사항도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니 씁쓸하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한편 1987년생으로 만 36세인 이승기는 2023년 4월 7일 배우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린 직후, 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뉴욕을 찾는 데뷔 첫 미국 투어를 계획했지만 애틀랜타 공연에서 교민들의 불만이 쏟아졌고 예정된 뉴욕 공연은 취소됐습니다.

이 과정이 기사로 보도되며 논란에 휩싸인 이승기 측은 "현지 업체와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고, 현지 업체와 식당 사이의 계약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특히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은 절대 없음을 말씀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악의적인 흠집내기"라며 의혹을 반박한 이승기 측은 "티켓팅 저조가 아닌 현지 공연장 사정으로 뉴욕 뉴저지 공연이 무산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