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와 할리데이비슨, 두 전설의 만남이 선사하는 ‘120년 헤리티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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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와 할리데이비슨, 두 전설의 만남이 선사하는 ‘120년 헤리티지’는?

오토트리뷴 2023-09-25 12:01:20 신고

[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지난 15일, 강원도 평창에서는 정통 아메리칸 헤리티지의 대표 주자, GMC와 할리데이비슨의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졌다. ‘제25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에 참여한 두 브랜드는 총 3일간 1,500여 명의 참가자 사이에서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GM)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GM)

GMC와 할리데이비슨, 두 브랜드는 모두 오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 브랜드 사이에 존재해 온 유구한 역사와 특징 그리고 국내시장에서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GMC와 할리데이비슨, 120년 전통 자랑하는 두 브랜드의 컬래버

올해 2월 GMC 브랜드의 출범과 함께 출시된 국내 최초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의 신차발표 현장에는 할리데이비슨이 함께했다. 전장 5,890mm, 전폭 2,065mm, 전고 1,950mm라는 거대한 시에라와 함께 베드 위에 적재된 할리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 2대는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줬다.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GM)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GM)

시에라의 막강한 적재 능력을 강조하기 위한 차량 디스플레이였지만, 두 브랜드는 탄생부터 현재까지 많은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모두 미국에서 탄생해 120년의 유구한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이며, 또한 미국 대륙의 사막과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며 진화해 온 탁월한 주행성능으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GMC는 지금으로부터 123년 전인 1900년 GMC의 전신인 그래보스키 모터 비히클(Grabowsky Motor Vehicle Co.)로 시작해 1909년 GM 산하 브랜드로 편입됐으며, 1911년부터 GMC라는 브랜드로 명칭을 바꿔 GM의 트럭, 밴, SUV, 버스 등 대형 모델의 생산을 담당했다.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GM)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GM)

GMC는 역사적인 현장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 GMC가 미 육군을 위해 제작한 수많은 구급차와 군용트럭들이 전장을 누볐으며, 한국전쟁에서도 GMC의 군용차들이 투입돼 활약했다. GMC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1996년 브랜드 이름에서 트럭을 제외, 강력한 성능과 편안함 그리고 편의성을 갖춘 프리미엄 RV 브랜드로 진화했다.

할리데이비슨 역시 1903년에 탄생해 올해로 창립 120주년 맞은 브랜드다. GMC와 마찬가지로 할리데이비슨은 1941년,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며 군용 수요를 위한 모터사이클을 제조하는 군수업체로 활약했으며, 현재까지 대형 고급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이자 미국의 강력한 파워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렇듯 닮은 점이 많은 GMC와 할리데이비슨은 2020년에 컬래버를 통해 GMC의 대표 픽업트럭인 시에라의 할리데이비슨 에디션 모델을 미국시장에 출시하기도 했다.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GM)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GM)


정통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실현케 만드는 GMC와 할리데이비슨

또 GMC와 할리데이비슨은 정통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미국의 거친 사막과 오프로드를 주파하는 GMC의 픽업트럭은 탁 트인 도로를 가로지르는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두 브랜드의 제품을 조합하면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GMC 시에라 적재함에 싣고 장거리 여행을 떠나 정박지에 도착 후, 할리데이비슨으로 라이딩을 즐기는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도 실현 가능하다. 이 밖에도 GMC 시에라는 픽업트럭이라는 특징을 통해 캠핑부터 낚시, 보트, 스키 등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할 수 있다.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GM)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GM)

두 브랜드는 정통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시그니처 엔진을 보유한 점 역시 닮아 있다. GMC는 미국의 강력한 자동차를 상징하는 스몰블럭 V8엔진을 탑재했다. 스포츠카부터 픽업트럭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가장 미국적인 엔진으로, 뛰어난 동력성능을 보유했음에도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해 현재까지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고성능 엔진이다.

할리데이비슨 역시 브랜드의 상징인 V트윈엔진으로 유명하다. 1909년부터 할리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에 탑재된 V 트윈엔진은 특유의 진동과 말발굽 소리와 비슷한 엔진 배기음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까지도 이것에 열광하는 수많은 할리데이비슨 마니아들을 보유하고 있다.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GM)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GM)

한편, 올해 GMC브랜드가 국내 출시되면서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의 존재감은 여느 때보다 강력해지고 있다. 특히 GMC 브랜드의 국내 출범 이후, 대표적인 아메리칸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할리데이비슨과의 협업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정통 아메리칸 RV 브랜드라는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미국적이며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는 두 브랜드의 컬래버가 국내 시장에서 앞으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h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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