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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2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변사자(경찰관)를 제외한 참석자 24명 전원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서 전반적인 사항을 수사 중”이라며 “추락사한 경찰관에 대한 국과수의 최종 감정 결과는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오전 용산구의 아파트에서 모임 도중 추락사한 경찰관이 마약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해당 경찰관은 지난달 27일 오전 5시께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행 중 일부의 마약 투약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 경찰은 마약 모임 장소를 제공한 아파트 세입자 정모(45)씨, 모임을 기획하고 마약을 공급한 대기업 직원 이모(31)씨를 구속송치했다. 변사자와 마약을 거래한 피의자 1명도 구속송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며 클럽 내 마약 투약과 유통 등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1일 “전체적으로 클럽에서 마약 범죄가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며 “주요 클럽에 대해 마약 범죄를 점검하고, 범죄 정황이 발견되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근 압수수색을 진행한 클럽 말고도 의혹이 있는 클럽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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