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걱정 말고 금메달 따 와' 이강인·홍현석 소속팀 PSG·헨트, 나란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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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걱정 말고 금메달 따 와' 이강인·홍현석 소속팀 PSG·헨트, 나란히 승리

풋볼리스트 2023-09-25 10:0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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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라프 하키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슈라프 하키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 차출된 이강인과 홍현석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과 KAA헨트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를 치른 PSG가 올랭피크마르세유를 4-0으로 대파했다.

PSG는 일찍부터 앞서 나갔다. 전반 8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위협적인 프리킥이 골대 구석에 꽂혔다. 하키미는 전반 37분에 나온 두 번째 득점에도 기여했다. 하키미의 중거리 슛이 골대와 골키퍼를 연달아 맞고 흘렀다. 문전으로 쇄도한 랑달 콜로무아니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후반전 곤살루 하무스가 연속골을 추가했다. 전반 32분 불편함을 호소한 킬리안 음바페 대신 투입된 하무스는 후반 2분 골망을 흔들었다. 몸을 날려 우스망 뎀벨레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췄다. 헤더 슈팅이 파우 로페스 골키퍼를 지나쳐 골라인을 넘어갔다.

쐐기골은 후반 44분에 터졌다. 마르세유의 프리킥 이후 역습 과정에서 콜로무아니가 빠른 속도를 살려 경기장 오른쪽을 돌파했다. 이어 반대편에서 침투하는 하무스를 향해 휘어지는 패스를 전달했고 하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홍현석의 소속팀 헨트는 같은 날 벨기에 헨트에 위치한 홈구장 겔람코 아레나에서 KAS오이펜과 2023-2024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 8라운드를 치러 2-1 역전승을 따냈다.

헨트는 전반 27분 밀로스 판토비치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고 전반 막바지 공격수 기프트 오르반이 퇴장까지 당하며 어려움에 처했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벤 쿰스와 타릭 티수달리를 교체 투입한 것이 적중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위고 카위퍼르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는데, 재빨리 공을 따낸 쿰스가 후속 슈팅으로 득점했다. 그리고 후반 12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티수달리가 헤더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소속팀이 계속 경기를 치르는 시기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과 홍현석이 부담을 덜 수 있는 승리였다. 마르세유전은 이강인이 대표팀으로 이동한 뒤 PSG가 처음 치르는 경기였고 라이벌전이기도 했다. 또 헨트는 핵심 미드필더인 홍현석이 차출된 이후 두 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소속팀이 중요한 승리를 거두면서 두 선수는 한결 편한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강인(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강인(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현석(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현석(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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