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소속사에 꽂아줬다".. KBS 개그맨 사칭남 소름 돋는 정체.. 강아지 학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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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소속사에 꽂아줬다".. KBS 개그맨 사칭남 소름 돋는 정체.. 강아지 학대까지?

원픽뉴스 2023-09-24 02:3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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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채 개그맨을 사칭해 논란을 빚었던 남성의 소름 돋는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개그맨 사칭남 강아지 학대
"유재석이 소속사에 꽂아줘".. KBS 개그맨 사칭남 강아지 학대범이었다 / 사진=SBS

최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도를 넘어선 거짓말로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개그맨 사칭남 최 씨(가명)의 정체를 파헤쳤습니다.

앞서 그는 구독자 수 400만 명에 육박하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 출연해 본인을 "19살의 나이로 KBS 특채 개그맨이 됐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 씨가 개그맨 동기라고 밝혔던 KBS 출신의 개그맨들은 모두 그의 존재를 알지 못해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KBS 공채 개그맨 장기영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09년부터 KBS에 있었지만 이런 분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KBS에서 일했던 김지민, 변기수, 김인석, 박성광 등 다른 개그맨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포털사이트에 개그맨 사칭남 최 씨의 이름을 검색하면 프로필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프로필상 그의 데뷔는 2023년 tvN '코미디 빅리그', 소속사는 유명 기획사 '안테나'로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개그맨 사칭남 강아지 학대
"유재석이 소속사에 꽂아줘".. KBS 개그맨 사칭남 강아지 학대범이었다 / 사진=SBS

제보자인 배우 정태리(가명)는 최 씨에 대해 "SNS에는 연예인, 개그맨들이랑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유재석이 안테나 소속사에 꽂아줬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했습니다.

또한 웹 예능 촬영장에서 그를 알게 됐다는 배우 강도현(가명)씨는 "촬영이 7월 15일이었는데 그 분이 한 30분에서 40분 정도 늦게 왔다.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회의하느라 늦었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 엄지윤 선배 아냐고 하니까 '지윤이? 지윤이하고 친하지. 지윤이랑 며칠 전에 단 둘이 술도 같이 마셨다'라고 했다"며 "그래서 '진짜 잘 나가는구나. 부럽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특채 개그맨 출신이라는 명목으로 출연진과 제작진들 앞에서 거들먹거리고 상습적인 지각과 촬영 펑크를 내왔다"고 폭로했습니다.

개그맨 사칭남 강아지 학대
"유재석이 소속사에 꽂아줘".. KBS 개그맨 사칭남 강아지 학대범이었다 / 사진=유튜브 채널 '워크맨'

개그맨 사칭범 최 씨가 방송에서 동기하고 언급했던 KBS 공채 개그맨 박성광은 "진짜 모르는 분이다. 처음 봤는데 동기들 얘기 들은 바로는 그 친구가 옛날에 '개그콘서트' 끝나면 와서 항상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KBS 개그맨들이 분노한 것은 최 씨의 거짓 이력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앞서 최 씨는 또 다른 방송에 출연해 "KBS 개그맨 선배들에게 뺨을 맞아서 퉁퉁 부었다"고 거짓으로 갑질을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성광은 "그 영상을 보고 너무 화가 났다. 자기가 KBS에서 '코빅'으로 옮겨간 이유, 우리리 '개그콘서트'를 이상하게 만들어 놨더라"고 토로했습니다.

유재석 또한 개그맨 사칭남 최 씨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최 씨에 대해 전혀 모른다"며 "유재석 형님과 통화도 해봤는데 전혀 일면식이 없다고 하더라. 전혀 아예 모른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안테나 직원도 "저희 소속은 아니다. 저희도 검색을 해서 알게 된 거다. 이런 일은 처음이다. 이걸 어떻게 추가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습니다.

개그맨 사칭남 강아지 학대
"유재석이 소속사에 꽂아줘".. KBS 개그맨 사칭남 강아지 학대범이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 씨는 KBS 개그맨 사칭 외에도 수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취재를 진행하던 중 그가 지난 2019년 9월에는 '야탑 동물학대범'으로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최 씨는 강아지를 입양한 뒤 흉기로 찌르거나 눈을 파내는 등 잔인하게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최 씨는 "개 두 마리를 제가 입양한 사실은 인정한다"며 "그런데 흉기로 강아지를 학대한 적은 없다. 불운한 사고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가 사실은 개그맨 지망생이다. 솔직히 어떤 사람이 연예인을 하려는데 이 짓을 하겠느냐. 연예인들 과거 털리지 않나. 저는 그러고 싶지 않다. 나중에 데뷔했는데 동물학대범이라면 좋겠나"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개그맨 사칭남 강아지 학대
"유재석이 소속사에 꽂아줘".. KBS 개그맨 사칭남 강아지 학대범이었다 / 사진=SBS

최근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과 다시 만난 최 씨는 "제가 사과할 건 사과할 거고 말할 건 말한 거다. 다른 연예인도 해명할 건 하지 않나. 그게 공인의 도리니까. 저는 양아치가 아니다"라며 자신이 공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현재 SNS 등을 통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스스로를 PR할게 필요했다"며 "웃기는 걸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개그맨이라고 한 거다. 물론 KBS와 박성광 선배님을 언급한 것은 잘못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개그맨이라고 말한 건 잘못한게 아니다"라며 "그때 당시에는 이슈가 필요해 저도 모르게 이야기가 나왔다. 분명히 제작진 쪽에다가 정정해달라고 연락했다. 무조건 했다"고 발뺌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여 공분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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