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더비전을 앞둔 레알마드리드에 심각한 변수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와 레알의 2023-2024 라리가 6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레알은 개막 후 5연승(승점 15)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에, 아틀레티코는 2승 1무 1패(승점 7)로 7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 전 레알에 변수가 발생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 "아틀레티코전을 이틀 남겨 둔 레알이 비상에 걸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필수 자원인 주드 벨링엄이 위장 문제로 인해 금요일 훈련 전 퇴장해야 했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올 시즌 레알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다. 절정의 득점력을 보여주며 라리가 5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주중 우니온 베를린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4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승리를 이끌고 있는데 아틀레티코전을 앞두고 훈련에서 빠지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올 시즌 레알의 상황을 보면 더욱 불안하다. 벨링엄을 제외하면 레알 선수 중 득점 순위 10위 내에 드는 선수는 없다.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린 비니시우스 주니어도 시즌 초반 허벅지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웠다. 게다가 레알은 4경기 연속 한 골차로 승리하는 중이다.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호세루는 리그 2골 1도움을 터뜨리는 등 기대이상 활약을 해주고 있다.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호세루의 머리는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다만 호드리구가 올 시즌 1득점 밖에 올리지 못하며 부진하고 있다. 벨링엄의 부상과 별개로 호드리구의 부활은 레알에 필수적이다.
상대팀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반 3경기에서는 레알베티스, 누만시아, 라요를 상대로 2승 1무를 거뒀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0-3으로 완패했다. 이어진 라치오와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1-1로 비기며 2경기 무승 중이다. 그러나 벨링엄이 빠진 레알을 홈에서 상대하는 건 아틀레티코에 기회로 볼 수 있다. 레알에 시즌 첫 패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레알마드리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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